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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수필 & 긴글129

아산 맹씨행단 답사기(牙山 孟氏杏壇 踏査記) 아산 맹씨행단 답사기(牙山 孟氏杏壇 踏査記) 이번 답사여행은 충남 아산(온양)의 '맹씨 행단'과 그 부근의 고택들이다. 충남 온양도 이제는 수도권이다. 수도권 전철이 들어가고 도로망도 매우 잘되어 있다. 내가 맹씨 행단에 대해 알게 된 계기는 오래 되었다. 오래 전에 온양에서 근무할.. 2019. 7. 3.
은퇴(隱退)에 대한 단상(斷想)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은퇴(隱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단순히 나이가 들면 조금 더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워져야 되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얼굴과 말과 행동에서 연륜에 따른 인품이 묻어나고, 다음 세대에게 이런 저런 조언도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시간적으로 앞선 .. 2019. 4. 30.
진안 구봉산을 등산하다 20190219 구봉산 등산 겨울 등산은 참으로 어설프다. 일단, 추위를 각오해야 되며 세찬 바람이 불수도 있고, 눈이 올 수도 있으며, 이미 등산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도 있다. 일기나 산 상태에 따른 변수가 많아 일단 방한복 등 방한장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스틱, 아이젠, 스패츠 .. 2019. 2. 19.
2월 예찬 2월 예찬! 오늘이 2019년 1월 29일, 내일이면 30일이고 모래면 31일이다. 31일은 내 가톨릭 영명 축일이고 한해 첫 달의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내 직장 은퇴 후 계약직 1년차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1월은 언제나 희망찬 달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또 그 실천을 다짐하는 부산한 달이다. 또한.. 2019. 1. 29.
친구 단체 카톡방에서 옮긴 나의 근황 친구 단체 카톡방에서 옮긴 내 근황? 1970년대 중반, 교복을 입은 체 출근이라고 시작한 직장생활이 훌쩍 40여년이 지났다. (도중에 군대를 갔다오고 직장에 병행하여 대학을 다니기는 했다.) 짧지 않은 세월을 그냥 그렇게 일상이 되어 생활하다가 보니 흘러간 시간이다. 물론 외면했던 것.. 2019. 1. 22.
선 물 선 물 생일이나 입학, 졸업, 명절, 성탄 등 기억할 만한 일이 있을 때에 선물을 한다. 요즘에는 물질이 흔해져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쉽게 구하고 주고받을 수 있으니 아쉬움이 없어 선물에 대한 개념이 약해진 듯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았을 때에는 즐거움이 따.. 2018. 12. 27.
나는 있고 우리는 없는 사회 어느 때부터인가 자존감이라는 말이 그럴듯하게 퍼져 있다. 참 공감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미덕이던 겸손과 양보가 현재는 오히려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경향이 발생하고 있다. 스스로가 자신이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자신을 지킬 수 있고 행복감을 높.. 2018. 11. 19.
낙엽을 보면서 간소한 삶을 생각한다. 내 사무실 창문 밖에는 나무 몇 그루가 있다. 나는 하루 중 점심 식사 후에 잠간 눈을 붙이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살짝 눈을 붙였다가 깨니 노란 잎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매일 두고 보던 나무들인데 지나쳐 보다 보니 불과 몇 미터 거리의 나무가 어느덧 이렇게 단풍이 들어 있다. 사람.. 2018. 11. 1.
독서 한담 Ⅱ (讀書 閑談 Ⅱ)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근래에는 환경 변화 탓인지 녹음이 남아 있는 채로 어떤 곳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또 어떤 곳은 이미 잎이 말라가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의 가을은 짧다. 가을이라고 느낄 여가도 없이 훌쩍 겨울로 접어든다. 인간의.. 201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