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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자전거6

두 바퀴 사랑 3 두 바퀴 사랑 3 / 김탁기 멈추지 마 멈추지 말고 그냥 나아가는 거야 봄바람 한조각 구름 한바구니 가슴 하나 쌩쌩 뛰어드는 거야 그냥 달려 나가는 거야 멈추면 넘어지게 돼 여린 햇빛 한줌 하늘 한아름 코끝 스치며 나아가는 거야 함께 흐르는 낮달 두개 바람이 저절로 있으랴 구름이 그냥 떠가랴 태양이 저리 밝고 하늘이 이유 없이 저리 푸르랴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는 거야 의지하며 끝까지 달려가는 거야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항상 함께 할 수 있다는 거지 2024. 3. 18.
두 바퀴 사랑 1 두 바퀴 사랑 1 멈추지 마 계속 밟지 않으면 넘어져 흔들림 없이 그냥 나아가야 하는 거야 삶에는 멈춤이 없어 바람이 불면 바람을 받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무소의 뿔처럼 그냥 묵묵히 밀고 나아가는 거야 인생은 그냥 달리는 거야 늘 함께하는 간격 그 우주적 관계 우리가 영원히 만날 수는 없지만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야 사랑이지 2022. 3. 27.
두 바퀴 사랑 2 두 바퀴 사랑 2 멈추지 마 흔들릴수록 더 박차고 나아가야 해 우주의 깊은 심연 속에서 힘차게 돌아 나아가는 거야 멈추면 사정없이 추락해 삶에 멈춤이란 없어 바람이 불면 바람을 받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무소의 뿔처럼 그냥 묵묵히 밀고 나아가는 거야 인생은 그냥 달리는 거야 지구와 달 함께 궤도를 돌아도 영원히 만나지는 못하지만 생에서 간격이 우리의 한계지만 적당한 배려이고 사랑이지 2022. 3. 23.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 <한강 둔치의 잔디밭> 꽤 오래전부터 시간을 제대로 내어 자전거를 타고 한강 고수부지를 끝에서 끝까지 달려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년전에 몇 번 잠실에서 출발하여 여의도, 그리고 그 하구 행주 가까이 까지도 갔었지만 그후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 자전거에 대한 열풍.. 2009. 6. 16.
워크홀릭 / 한강으로 주말 아침, 오랫만에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 보기로 한다. 작은베낭을 챙겨 자전거를 찾으니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녹이 슬고, 먼지가 안고, 바람도 빠져 영 상태가 좋지않다. 포기할까 하다가 수돗가에서 먼지를 털고 바람을 넣으니 그래도 한번 달려보고픈 의욕이 솟는다. 한강은 역시 .. 2008. 9. 8.
자전거 타다 <늦은 오후 한강에서 카메라 폰으로> 토요일 오후.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한강은 가을 느낌이 완연하다. 살같을 스치는 바람이 산산하다 못해 차다. 강가의 갈대숲도 무성함을 지나 서걱대는 가을 소리를 낸다. 이따금 잡초들 사이에 철 이른 코스모스도 보인다. 자전거를 타기.. 200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