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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상

워크홀릭 / 한강으로

by 탁구씨 2008. 9. 8.

 주말 아침,

오랫만에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 보기로 한다.

작은베낭을 챙겨 자전거를 찾으니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녹이 슬고, 먼지가 안고,

바람도 빠져 영 상태가 좋지않다.

포기할까 하다가 수돗가에서 먼지를 털고 바람을 넣으니 그래도 한번 달려보고픈 의욕이 솟는다.

 한강은 역시 상쾌하다. 아침햇살은 찬란하고 초가을의 산산한 바람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정말 오랫만에 나온 느낌이 그대로 난다.

가까이 이런 좋은 환경을 두고 자주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은 단순히 바빠서였다면 좀 구차하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 혹은 팀을 이루어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탄다.

 전에 보다가는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특히 팀을 이루어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 진 듯하다.

복장을 보니 가끔하는 수준들이 아니다.

그 동안 기사에서 'walk holic' 이라는 말을 많이 보았고 동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상당히 보편화된 듯하다. 

나는 친구에게 멧세지를 날렸다. "카메라, 물한병, 과자 한 조각을 작은베낭에 메고 가을하늘을 달리니

한 없는 자유를 느끼고 몸과 마음이 가볍기 그지없다...물같이 바람같이..살아가는 착각이 든다"라고........

 아침햇살이 너무 세어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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