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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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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설치 어제저녁 또 한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 했다. 몇일전 트리부속품 상자가 거실구석에 나와 있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저녁 모임으로 교회에 들려보니 이미 크리스마스는 성큼 내 곁에 와 있었다. 아니 오래전부터 트리가 설치되고 약간의 성탄분위기가 익어가고 있었는데 무관심탓에 그냥 지.. 2005. 12. 9.
중학교 송년모임 12/3-4일 송년모임을 겸하여 중학교 졸업동기회의 임시모임을 소백산밑 단양의 대명콘도에서 가졌다. 졸업후 처음 참석한 친구도 있었고 몇명의 친구는 "반갑다 친구야!"를 연발 한다. 우리는 이 모임에서 항상 시간을 압축한다. 그간의 세월을 뛰어넘어 어느새 우린 중학생으로 되돌아가고 꽤 오랜 세.. 2005. 12. 6.
멧세지1 2005. 11. 23.
아들 수능 시험 오늘, 그리고 내일이면 아들 수능시험 일이다. 이제 특별히 더 할일은, 아니 해도 특별히 도움이 될 일은 없을듯 하다. 그저 실수 없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 해 주었으면 한다. 흔들리지 않고, 너무 부담갖지 않고.. 모든것은 자기 한만큼 이루어 지겠지만 행여나 조금의 행운이라도 따라줘서 아들의 앞날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난 아버지로서 도움된 일이 별로 없는듯도 하지만 나대로의 할 일이 있었으니 늦게나마 마음을 보탠다. 님, 이놈을 보살펴 주소서. 이놈은 게으르지만 마음은 순하고 제딴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한 것 같으며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항상 님에게 의지하는 놈이니 님께서 갸륵히 보시어 거두어 주소서. 마음이 약하여 흔들리거나, 심지가 굳지 못해 부담감으로 그나마의 실력이 제대로 성적.. 2005. 11. 22.
별것없는 하루(11/20) 그냥 조용히 보내고 싶은 하루였다. 운동을 할 수도 누구와 등산을 할수도 있었지만 웬지 오늘 하루는 조용히 보내고 싶었다. 돌아 보면 평일이든 휴일이든 그냥 집에서 뒹굴어 본 날은 별로 없는것 같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청계산 등산을 한다고 하니 새벽미사를 보고 .. 2005. 11. 21.
시사(時祀)(11/19) 11월18일은 우리집안의 시사일이다. 요즘엔 시사(시제,묘사)라는것이 퇴색되어 잘 지내지 않는 집도 있지만 우리는 매년 음력10월17일로 정하고 몇년의 세월인지 모르지만 지내오고 있다. 시사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내 나름대로의 생각으로는 1년에 한번정도 조상의 묘소를 찾아 제를 올리면서 묘.. 2005. 11. 19.
등산모임 고교동기 등산모임으로 관악산을 올랐다. 09시30분 사당역에 집결하여 마당바위를 거쳐 연주대를 오른후 서울공대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산에는 사람들로 넘쳤고 연주대에서는 그 위험한 코스에 사람들로 붐벼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도 했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산기분도 만끽하고 서울대입구역 뒷골.. 2005. 11. 13.
계절 새벽 침실에서도 바깥의 가랑잎 날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침 출근길에 보니 어느덧 앙상한 가지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이 가을에는 늘상 단풍이니 낙엽이니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 왔지만 막상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있는 것을 일부러 본적은 없었다. 오늘새벽 벌써 이불속이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 2005. 11. 10.
아내 없는 새벽 아내가 평창 어느 곳으로 모임이 있어서 갔다. 어제 아침부터 약간의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이른 새벽 한참 꿈같은 시간에 일어나 애들을 깨워야 했으며 늦게 일어난 놈들이 도리어 신경질을 부리는 통에 영 심사가 틀린다. 그러나 할 수 없이 이놈을 태워 학교까지 데려다준 다음 다시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출근을 하였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모닝콜이 몇 번인가 울렸지만 무심코 누웠다가 갑자기 생각이나 후다닥 일어나 또 애들 깨우고 내 화장실 갔다 오고... 그 와중에도 놈들은 대답만 하고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큰 놈은 어제 숙제 때문에 늦게 잣다며 가만히 좀 두란다. 에라 이 시간, 일찍 일어난 김에 뉴스나 보려다가 이 글을 쓴다. 식탁은 어제 새벽 아내가 차려놓은 밥상이 랩도 벗기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 2005.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