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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사진 & 일상

등산모임

by 탁구씨 2005. 11. 13.

        고교동기 등산모임으로 관악산을 올랐다.

        09시30분 사당역에 집결하여 마당바위를 거쳐 연주대를 오른후 서울공대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산에는 사람들로 넘쳤고 연주대에서는 그 위험한 코스에 사람들로 붐벼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도 했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산기분도 만끽하고 서울대입구역 뒷골목의 식당에서의 점심식사도

        걸팡 졌다. 집으로 돌아오니 이미 시간은 다섯시가 넘어섰고

        오늘은 모임이 중복되어 중학 모임에서도 난리다. 산을 오를때부터 전화가 울리더니

        집에 들어온 다음에는 즉시 양평으로 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이다.

        그러나 일요일 이 시간에 양평을 간다는 것은 무리다. 얼른 술이나 깨어 성당에 가는

        것이 급선무다.         

 

등산모임 때문에 저녁의

청년부 미사에 참석했다.

한 청년의 발표 내용이 깊은생각을 갖게한다.

 

" 생각대로 살아가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대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

 

                                                                       <집에서 본 11월13일의 성당>

 

이해하기 힘든                              

내가 들은 그 음성 때문에 울음 그쳤습니다.

용서해다오, 언젠가 너도 알 날이 올 것이다.

지성, 감성보다, 정신보다, 영혼의 음성으로 

      언젠가 이 외로움 조차 주님 뜻임을 알게 하소서.

                  <11월13일 주보에서 마종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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