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전체 글1303

그런 친구 그런 친구 비슷한 시대 비슷한 환경에서 태어나 모든 정서를 공유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언제 어디서나 함께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어느 찻집, 공원에서 어느 도서관, 음악회에서 공통의 관심을 나눌 수 있을 그런 친구! 길고 짧은 여행을 함께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허물 없고 지루하지 않을 그런 친구! 가족 이야기나 세상애환을 부담없이 편히 나누고 진정된 충고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그런 친구! 내 필요할 때 연락이 오고 그 필요할 때 연락이 가며 통화, 만남, 생각만으로도 편하고 즐거울 그런 친구!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알며 열심히 살면서도 돌아볼 줄도 아는 그런 친구!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알며 항상 꿈을 꿀수 있는 그런 친구.. 2006. 3. 13.
난꽃(3/2일) 사무실 구석에 놓아둔 난이 꽃을 피웠다. 한두어 달 전인것 같다. 우연히 지나다 보니 꽃대 같은것이 올라 오길래 한겨울에 벌써 꽃이 필려나 했는데, 한두어 달을 개화의 공을 안스럽게 들이더니 3월1일, 3.1절 공휴일을 지나고 오늘 드디어 꽃을 피우고 향내를 뿜은 것이다. 꽃술이 도톰하면서도 깔끔.. 2006. 3. 2.
강화 마니산(2/26일) 몇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더니 오늘은 약간 흐리고 차다. 휴일 아침, 새벽 미사를 위해 일찍 일어 났으나 그대로 있으면 다시 잠이들고 그러면 오전시간을 그냥 보내게 낼것 같아 인터넷을 기웃거려 강화도를 가보기로 했다. 올림픽대로에 올라서니 생각과는 달리 길이 뻥 뚤렸다. 올림픽대로 마지.. 2006. 2. 26.
한강을 달리고(2/24일) 날씨가 풀리면서 늦은저녁 다시 한강으로 나가 봤다. 처음에는 싸늘한 밤기운이 아직은 차겁게도 느껴졌지만 한참 달리고 나니 역시 기분좋은 밤이다.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참 열심히 거의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한강을 자주 나갔었다. 저녁 스포츠 뉴스가 끝나면 바로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한강으.. 2006. 2. 25.
봄날(멧세지..2/24일) 무척 화창한 날씨군. 지난 초겨울, 주인 모르는 진달래 화분 하나가 사무실 부근 계단옆에 있기에 얼어 죽을것 같아 사무실에 들여 놓으라고 했더니 그게 벌써 꽃을 꽤많이 피우고 있다. 2006. 2. 24 요즘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더니 봄을 타는지 한 친구가 멧세지를 보내 왔다. '봄이 오려하고..화창한 날.. 2006. 2. 24.
검단산 등산(2/19일) 오후에 하남시 검단산을 올랐다.(팔당 수자원공사 코스) (코스 :* 올림픽대로 -미사리 -팔당대교밑으로 직진 약1km - 우측 배알미마을 (수자원공사) 입구 -입산. * 배알미 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계속직진 좌측으로 팔당댐을 보며 - 약1km 더 진행 우측(수자원공사 앞)입산 코스도 좋음) 겨울동안 날씨도 차.. 2006. 2. 19.
마지막 종례/졸업식 (3학년3반 마지막 종례-아들 졸업식때 담임 선생님이 반원들에게 보내는 글) 사랑하는 우리 3반 젊은 친구들에게 청춘, 용솟음치는 뜨거운 피의 정열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슴에 담고 정결하게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너, ---------------청춘에게 붙임. * 진정한 사랑은 어둠 속에서, 어려움 속에서 더욱 아름.. 2006. 2. 19.
우리 신부님(2/12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작별 합니다." 주임 신부님이 새로운 임지로 떠나시기 전 오늘 마지막 교중미사를 집전하시며 하신 말씀이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짐에 섭섭함이 인지상정이라고 했던가. 5년전 새로 부임하여서 서먹서먹 하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신.. 2006. 2. 12.
김탱 졸업(2/10일) 우리 김탱, 졸업식과 대학입학을 축하 한다. 아들 졸업식엘 다녀 왔다. 난 애들 학교를 잘 가지 않는다. 내 기억에는 졸업식 외엔 별로 가 본적이 없다. 자랑스런 이야기는 아니다.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반장으로서 졸업식날 까지 끝까지 앞장서 활동하는 모습이 흐믓했다. 평소 집에서는 게으른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떠들고, 사진찍고, 밖에는 동아리(천체관측) 후배들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와는 사진 찍을 기회도 별로 없었다. 이제 아이들 때문에 학교 올 일은 없을 텐데 좀더 관심을 가져 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말이지 착한 애들이었던것 같다. 말썽을 부린적도 없고, 크게 신경쓰게 한적도 없고, 둘 모두 남들처럼 특별하게 사교육비를 들인적도.. 2006.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