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전체 글1303

교육중인 향원(4/7) 명숙 아네스에게 ooo 사무실앞 개나리가 오늘은 더욱 노랗군, 목련도 피고 곧 벛꽃도 만개 할 것 같아. 어때 교육 받는 게? 아마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 가족들이 따로 떨어진 일이 별로 없었지? 몇 번 말했지만 이젠 자신을 위한 일도, 하고 싶던 일도, 좀 해보며 살아가도록 해. 정말 그동안은 오직.. 2006. 4. 7.
부담없는 놈들(4/5) 정말 부담없는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을 만나는 날은 어김없이 나는 과음을 한다. 밤늦게까지 떠들고 마시고 반납도 하고..지금도 속이 영 좋지 않다. 우리는 중학교 동기들이니 엄청난 세월들이 지났다. 그러나 만나는 순간 그 시절로 되돌아 간다. 정중한 인사보다간 시비로 시작하고, 이름보다간 약.. 2006. 4. 6.
밤에 핀 목련꽃(4/3'5) 밤에 핀 목련은 또 다른 느낌이 있다. 깜깜한 밤을 배경으로 순수랄까 고결이라까, 감히 쉽게 번접할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2006. 4. 3.
피정(4/1-2일) *횡성, 성 도미니코 선교수녀회 피정의집에서 피정이 있었다. 뒤로는 동그란 산으로, 앞으로는 갑천이 살짝 보이는 아늑한 산골짜기에 단아하게 자리한 수녀회 피정의집에서 일상을 떠나 조용히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있고 좋았다. 그것도 사순시기에.. 프로그램, 식사등 다 좋았지만 특히 지붕층의 아늑하고 조용한 기도실은 인상적이었으며, 난 그 곳에서 꽤많은 사념들을 정리하고 기도 했다.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찾던중 뒷면에 메모가 있는 아래의 조그만 카드가 나왔다. *작은일에 신경을 써주는 가족들이 고맙고, 한편으로는 '세상사 힘든 일을 하루라도 내려놓고 쉬고 오라'는 말에 미안함이 든다. 내가 너무 각박하게 사나?? 가족에게도 그렇게 보였나???....... (2006. 4. 1 - 2일 피정을.. 2006. 4. 2.
목련,산수유(3/26일) 집앞에서 찍은 산수유 (막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화창한 햇살이 화사하다 못해 찬란하다. 오랫만에 정오를 갓 넘긴 이시간 창가 PC앞에 앉으니, 창밖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노란색으로 물드는 산수유, 꽃 봉오리 들이 서로 다투며 금방 터트릴것만 같은 목련, 이미 연녹빛이 완연한 잔디밭. 봄이 창.. 2006. 3. 27.
미리내 성지(3/26일) 정말 화창한 봄날 오후다. 오랫만에 봄 들판도 볼겸 미리내 성지를 다녀 왔다. 전원의 성지에서 천천히 경건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니 그 고요와 편안함으로 가슴까지 깨끗해짐을 느낀다. * - 하남시-(45번국도 이용)-광주 -용인 -장서리(이상45번도로) -미리내성지 (용인시내에서 터미날 앞으로 직진, '.. 2006. 3. 26.
봄 유혹 관악산(3/19일) 봄날은 벌써부터 유혹이 심하다. 어제 까지만 해도 오늘은 야구중계나 보고 친구도 좀 만나며 집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 이엇는데 늦은 아침식사을 끝내고 베란다 창가에 서니, 발아래 잔디밭과 산수유 나무에는 연녹기운이 돌고 목련나무에는 꽃망울이 제법 굵게 달려 있으며 봄햇살이 찬란.. 2006. 3. 20.
나도 그리.. 나도 그리울 때가 있다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 2006. 3. 16.
관악산 등산(3/12) 고등학교 동창 녀석들과 관악산 등산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기예보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것 같아 망설이다가 에라, 집에 뒹굴면 뭐하나 오랫만에 얼굴들이나 좀 보자, 걷어차고 나왔다. 9시30분 사당역에 집결하여 관음사 -마당바위 -연주대로 코스를 잡았다. 역시 꽃샘추위 예보와 전날의 지독한.. 2006.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