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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Catholic & Family142

딸과의 데이트 데이트 오랜 만에 휴일을 딸과 데이트를 했다. 등산을 하고 식사를 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흔쾌히 따라와 주었다.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이 아차산을 등산하고 내려와 롯데몰에서 식사를 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닌데 좀 더 멋진 일정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요즈음 이곳저곳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느끼는 바가 크다. 요즘은 온통 자녀 교육에 자신의 인생을 올인 하다시피 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아이들 성장 시기와는 조금 시간적 간격이 있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문득 그때도 그렇게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가능하면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두라는.. 2016. 12. 8.
가지고 싶던 엔틱한 시계. 요즘 가끔 시계에 필이 꽃힌다. 이런 저런 것으로 여러개 있기는 하지만 다시 조금은 품위 있고 엔틱한 것으로 새로운 것을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아내가 생일 선물을 겸하여 수백만원을 쾌척했다. 엔틱한 것으로 줄도 오래된 가죽으로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청판이 추세이고 줄도 가죽은 불편하다는 직원의 말에 어차피 선물이기에 함구하고 얼른 받았다. 이 시대에 시계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과한 것 같기도 했는데 아내 왈 '새로 살 충분한 자격이 있단다.' 댕 큐 ! 요즘 그리 신나는 일도 없는데 고맙다.! 사기 전, '사용하다가 애들 주면 되니까 돈을 좀 보태 중고제품이라도 진짜 명품으로 살까'라고 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 왈 '아부지, 주신다면 아부지의 추억을 받는 것이고 그것이 가치이지 금액이나 남의 추.. 2016. 5. 7.
오월연(五月硯)과 우리 어머니 오월연과 우리 어머니 우리 집에는 벼루 오월연(五月硯)이 있다. 둥근 모양의 벼루 세 곳에 먹을 같은 방향으로 반복해 갈아 세 개의 움푹 파인 홈이 있는 벼루이다. 둥근 달이 높이 뜬 밤에 달빛을 벗 삼아 글씨를 쓰려면 하늘에 달하나, 둥근 벼루에 달하나, 움푹 파인 세 개의 홈에 비친 달이 세 개, 다섯 개의 달이 보인다. 오월연은 어머니께서 시집오실 때 쇠락한 선비의 집안인 외갓집에서 오로지 가문 하나만 보고 어린 딸을 시집보내면서 혼수 틈에 끼워주신 것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그 벼루를 써 보신 적은 없으실 것이다. 외갓집이나 우리 집이나 쇠락한 선비의 집으로 공부를 하고 벼루에 먹을 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을 것이다. 외갓집에서 어린 딸을 시집보내면서 무어라도 주시겠다는 생각으로 넣어주신 것이 아닐.. 2016. 5. 3.
2016년 생일 2016 생일-아이들이 마련한 롯데호텔 식사 (3/4일 생일, 3/5일 식사) 제주도 여행과 금일 식사 등 금년 생일의 전 일정은 딸과 아들이 계획하고 부담했다. 2016. 3. 5.
늦은 밤에 드리는 기도 - 늦은 밤에 드리는 기도 - 예수님, 기도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잡념으로 분심이 가득할 때도 있고 확신을 갖지 못하고 방황할 때도 있으며 당신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여 두려움으로 당신을 바로 바라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시며 당신의 잣대는 용서와 사랑이시니 모든 것을 너그러이 감싸고 선함으로 이끌어 주실 것임을 기억하고 깨닫게 하소서. 저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절박한 일이나 불안한 때, 비판이 두려울 때, 억울할 때, 과한 욕심으로 자책이 생길 때에도 저를 계획하시고 심판하실 분은 당신이시니 당신의 잣대는 선하심임을 다시 알고 평화를 갖게 하소서. 화내고 불평하고 욕심부리며 경건치 못할 지라도 멀리 도망가기 보다가는 돌아와 가까이 있기를 반기시는 당신의 뜻도 알 수 있게 .. 2015. 10. 23.
"바우상상 탁구의 일기"로 블로그명을 다시 변경 [ "바우상상 탁구의 일기"로 블로그명을 다시 변경] 블러그 명을 '댕큐365'(Thank you 365 days)로..,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무슨 계기가 있었다거나, 신앙적이라던가, 특별한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생각해보니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었다. 내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를 요즘 각종 매체를 통하여 좋은 말과 좋은 글들이 넘처나는 시기에 매끄런운 말이아니라 부족하고 투박하더라도 좀더 진실이 살아있는 실천적인 삶의 모습으로 채워보려 한다. 내 블러그는 2005년 3월 1일부터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바우세상'이었다. 열심히 할 때는 매일 100여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용바우는 내가 태어난 곳이고 모든 것은 여기로부터 시작되었기에 내가 만들어 왔고 만들어가는.. 2015. 7. 29.
"바우상상 탁구의 일기"로 블로그명을 다시 변경 [ "바우상상 탁구의 일기"로 블로그명을 다시 변경 ]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무슨 계기가 있었다거나, 신앙적이라던가, 특별한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생각해보니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었다. 오늘이 7월1일, 2015년도 후반기의 첫날이기도 하기에 블로그명도 오늘부터 '댕큐365'(Thank you 365 days)로 바꾸기로 했다. "바우상상 탁구의 일기"로 블로그명을 다시 변경 내 블로그는 2005년 3월 1일부터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바우세상'이었다. 열심히 할 때는 매일 100여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용바우는 내가 태어난 곳이고 모든 것은 여기로부터 시작되었기에 내가 만들어 왔고 만들어가는 세상은 늘 함께해 온 바우세상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바우세상이 .. 2015. 7. 1.
가족과 함께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 어쩌다 보니 딸만 근무중이고 우리가족이 함께 쉬는 날이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기로 한다. 멀리 갈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오랫만에 타는 아내가 좀 불안하다. 그래서 뚝섬과 서울숲 정도를 돌아오기로 했다. 아들은 약속이 있지만 오랫만에 모였으니 기꺼이 무리를 할 수도 있단다. 강.. 2015. 5. 14.
상반기 연수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설친다. 숙소는 깨끗하고 편안 했지만 항상 일찍 일어나게 된다. 뒷산을 한 3K 걷고 내려오니 이제 아침 햇살이 숙소를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2015.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