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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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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등산 몇 번 시도하다가 중단된 치악산을 다녀왔다. 물론 당초계획대로의 종주는 하지 못했다. 종주는 12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고 요즘처럼 해가 짧고 날씨가 추울 때는 조금 위험 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치악산은 험하기가 치가 떨려 차악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은 생각보다 일기도 좋았고 코스도 매우 아기자기한 멋진 하루 이었다. 오늘은 두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에 집에서 이른 시간인 아침7시에 집을 나섰다. 출발 전 전 조금 더 자고 싶다는 욕망과 현관 밖에 한강을 넘어오는 강바람이 출발을 매우 망설이게도 했지만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상쾌하기가 이를 때 없었다. 남원주IC를 빠져나와 9시경 옛 치악재 밑 금대동에 도착했고 등산을 시작했다. 오늘 산행은 기암괴석과 계곡을 계속하여 이어지는 .. 2005. 5. 26.
미사중에 님!나이가 들면서 일상이 덜 바빠지면서 자신이게을러 지지 않게 하소서 들리지 않는 님의 말씀을참되게 알아듣게 해주시고 보이지 않는님의 계시를바르게 따라하게 해주소서 일상에서 이유를 찾으려하지 말고 이유없음을 알게하여 주시고 그리하여매사에 순명하게 하여주소서 모든일을 사람에게 감사할 일이아니라 님에게 감사 할 일임을 참되게 깨닫게 하여 주소서 어젯밤차악산 등산을 계획했다가아침에 내린눈을 이유로 얼씨구 성당으로 와미사중에 이글을 생각해본다 미사후 남한산성을 올랐고 양평일대를 돌다가 늦은저녁 돌아 왔다.(2005. 1. 16) 출처 : 부중18동기회 2005. 5. 26.
내 고향 용바우, 큰 형님 글 우리 가족 카페에 올라온 큰 형님(형기)의 글을 옮겨 봅니다. 혹시 저의 가족 까페가 궁굼하시나요. 포탈 '다음'의 카페명 "의성김씨세상" 입니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의례히 맑은 냇물이 흐르고 푸르른 산과 아름다운 꽃이 피는 언덕이 있지만 내 고향 용바우는 전설 속에서나 있음 직한 재미있는 이름의 골짜기가 많다. 수구냉기, 송아지밭골, 호랑밭골, 길골, 선녀골, 새밭골, 밀밭골, 갓골, 장자골, 삽시락골, 숫까막골, 새텃마, 홈골, 갈마골, 꼬치골, 진밭골, 골짜기마다 크게는 1~2천 평, 적게는 겨우 수십 평의 밭뙈기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 농장은 집 앞을 가로지르는 큰 들에 주로 있지만 그중 일부가 수구냉기와 송아지밭골에 있다. 농장이라기보다는 이곳이 우리 부부의 생활공간이기도 하다. 어슴프레 여명이.. 2005. 5. 25.
친구의 편지 한통.. 정말 오랜만에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요즘은 흔한 전화, 인터넷에 밀려 편지를 써 본지도 받아 본지도 오래되었다. 왠지 신선한 감과 함께 묘한 정감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이 친구의 편지를 받으면서 또 어떤 익살을 떨고 엉뚱한 소리를 할까 하고 호기심과 함께 약간은 긴장감도 들었다. 편지의 주인공은 내 고등학교의 친구다. 아버지가 교직에 계셨고 집안이 나름대로 좋아 고교 시절 별 어려움 없이 지내고 또한 선천적으로 성격이 낙천적이며 부드럽고 유머가 많았다. 그래서 친구들도 무척 많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는 정서적으로 통하는 구석이 있어 꽤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이 친구는 학교를 졸업하고 금융기관에 취직하였으며 야간에 모 대학에 진학, 공부했는데 우연히 밤에 거기서 또 만났다... 2005. 5. 25.
가~ㄹ 바람을 맞으며 (석주에게..) 친구들은 산을 좋아 하지 않는 건가? 그래도 산에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동안 날씨가 더워 산행을 자제 했다. 특히 내가 다니는 산들은 일반적으로 도회사람들이주말에 다니는 동네산과는 조금은 높은 산들이었기에여름에는 자제하고 있다가 가을 바람이 산~들 불면서산행이라기 보다가는 여행에 가까운 기분으로움직여 보았다. 지난주(8/29일) 에는 강원도 홍천 일부를 차로 드라이브 하듯이 돌다가 양평의 중원산을 올랐다. 중원산은 산보다가는 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다. 소위 중원 계곡으로 알려진 곳으로 계곡 깊이가 십리는 되며 그것도 들어갈수록 넓은 암반과 풍부한 수량과 높은 잡목들이 시원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나타난다. 우리는 계곡을 타고 중원산 전체를 일주하는 코스를 택했으며시간은 6시간정도 걸렸다. 등산로에 돌이 많아.. 2005. 5. 25.
부석 체육대회 불참(2004.8.15.) 지금 이시간 쯤이면 체육대회도 끝나고 어쩌면 각자의 자리로 돌아 가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이번에는 마침 일요일과 겹쳐서 꼭 참석해 볼수 있으리라 생각 했는데 항상 변명 같은 이유가 생기는구나. 그래서 오늘은 꽤 쓸쓸하다는 생각도 든다. 모두가 모일때 함께 하고 그것도 고향에서 친구와 선후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데 아쉬움이 없으면 않되겠지... 어제 저녁 많은 녀석들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두들 참석 못할 것 같다더니 그래도 용케들 시간을 내었구나. 그러고 보면 이런 자리에 참석하고 못하고는 외부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며어째든 모두 즐겁고 의미있는 자리였기를 빌어본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좀더 여유있고 좀더 너그러우며 좀더 푸근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 2005. 5. 25.
휴가, 뱅글라데시에서(2004.8.3) 금년 여름휴가를 어렵게 어렵게 뱅글라 데시에 왔다. 와보니 그것도 꽤 운치가 있네. 어제 저녁에는 이곳시간으로 2시는 되었나 여름 음악회가 있어 멀리서 멀티화면을 통하여 감상하고.. 뭐 이 나라에서 30여년전에 대히트를 치고 지금도 엄청난 추억어린 인기를 가지고 있는 통키타 가수 Big4가 나왔다나. (이름은 양윤김송이라던가-많이들 알던데). 노래도 잘부르고 관객들 수준도 상당 하더구만. 오늘 아침에는 뭐 더운 나라이니 일찍 일어날것도 없이 한 11시 50분인가 기상하여 싱싱한 열대산 과일 쥬스로 아침을 떼우고 그리고 시내쇼핑이나 나갈까 하다가 또 쏟아지는 졸음에 현관앞에서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어느덧 오후 2시! 하 그것참! 꽤 괜찮은 휴가이구만. 뱅그라데시!!! 방굴러 데시 화이팅! 귀국.. 2005. 5. 25.
북한산 백운대 (2004. 6. 27일) (2004. 6. 27일) 오늘도 북한산을 오른다. 북한산 종주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 아카데미하우스-대동문-동장대-백운대-도선사-우이동" 코스이다. 날씨는 무 덮지만 계곡에 들어서니 녹음은 싱그럽고 바람은 시원하다. 요즘 뉴스가 우울하고 사무실 일도 만만치 않지만 모든것을 떨쳐버리고 산을 오를 때 무념의 세계가 되고 정상의 성취감은 새로운 의욕을 잉태한다. 잠시의 움츠림은 도약을 위한 준비이다. 내가 휴일마다 산에서 육수를 말로 흘릴때 몸과 마음은 가벼워지고 새로운 의욕으로 다져짐을 느낀다. 그래-나는 반드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말 것이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대동문은 약 2km. 다행이 계곡 코스를 택했기에 싱그러운 녹음과 함께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고 계곡 바람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1시.. 2005. 5. 25.
100% 를 살기 위해선 [100%를 살기 위해선] 100%를 살기 위해선 오늘 미쳐야 한다! 무언가에 미친 듯이 몰두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미친다는 것은 열정으로 넘치는 것이고, 기분이 한껏 고조되어 있을 때 열의를 억제하지 않는 것이다. 미치면 무의미한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세상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미친다는 것을 별 것 아닌 듯 보이는 친절을 베풂으로써 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정말로 믿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 때문에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데릭 스위트 신문에서 이글을 읽으면서 문득! 에라이~ 더 할말이 없다. 200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