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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바우상상34

예산 수덕사 마당에 서서 /고건축 탐방 예산 수덕사 마당에 서서 오월의 햇살은 신록 만큼이나 깨끗하고 정갈하다. 고건축 답사의 일환으로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았다. 전문 식견은 없지만 단순히 느낌이 좋아서 다니는 답사여행이다. 수덕사는 삼국시대의 고찰로 한국 목조 건축사에 매우 중요한 '수덕사 대웅전'이 있고, 전.. 2019. 5. 23.
태안 해변길 1코스(신두리 사구 )를 걷다 초여름의 해변 트래킹은 정말 즐겁다. 화창하면서도 아직 덥지 않은 일기에 밤새 비가 내려 공기는 더 없이 깨끗하다. 연녹의 대지에 꽃이 활짝 피고 새들은 노래하며 시야는 한없이 바다를 건너간다. 태안 해변길 1코스(학암포 해수욕장-신두리 사구)는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대부분이 .. 2019. 5. 21.
이름도 예쁜 오월 이름도 예쁜 오월 오월의 들꽃은 참 예쁘다 이름도 예쁘다 애기똥풀 콩다닥댕이 족도리풀 낮달맞이 참꽃마리 은방울꽃 개별꽃 며느리주머니 자루달개비꽃 기린초꽃 바위채송화 죽단화 패랭이꽃 미나리아재비 초롱꽃 메꽃 홀아비꽃대 나도바람꽃 둥글레꽃 미나리냉이 각시붓꽃 큰도둑놈의갈고리 큰개불알꽃 쥐오줌풀 졸방오랑캐 괴불주머니 화살나무 뱀딸기꽃 매발톱꽃 벌깨덩굴 쇠별꽃 소래풀 지느러미엉겅퀴 미치광이풀 노랑매미꽃 토끼풀 제비꽃 조팝나무 오월의 들꽃이 많기도 하다 올망졸망 고만고만하여 정겹고 재밌고 예쁘다 어떤 것은 무리지어 피고 어떤 것은 손톱 반에 반 만하여 애써 찾아야 한다 예쁘지만 뽐내지도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더 넓고 깊은 세상을 알려준다 그래서 더욱 예쁘다 (2019.5.16) 2019. 5. 20.
글을 읽으며 먹먹해지는 때가 있다. 글쓰기 신문 잡지를 보다가 머리가 띵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 있다 단어 글, 어디서 이 맛깔스럽고 쫀득쫀득한 단어들을 찾아내어 적재적소에 매끄럽게 붙였을까 이미 글이 아니며 살아 있는 생명이 되어 뒷머리를 후려치고 총알처럼 가슴에 와 박힌다 어느 순간 찬탄하며 굴복한다 유치해진다 존경 질투도 못하고 작아지기만 한다 아무나 쓸 수 있을까 단어를 요리하여 글을 상 차리는 작가는 나에게 있어 가장 위대하다 (2019.5.10. 바우일기) 2019. 5. 14.
가야할 길, 묵묵히 가라 가야할 길 들려오는 목소리 대담해 져라 대담해 져라 하늘과 땅 가운데 모든 것에 얽매이지 마라 단단해 져라 단단해 져라 바위같이 단단해 져라 땅속 깊숙이 뿌리를 박고 흔들리지 마라 천년을 이어 오는 바위같이 만년을 이어 갈 산같이 소리에도 움직임에도 미동도 하지마라 주어진 길을 자신만이 가야할 길을 묵묵히 저 언덕을 올라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밀면서 가라 (2019.5.10. 바우일기) 2019. 5. 10.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 한강을 걸으며 아침 일찍 한강을 걷는다. 강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강가의 노랗고 하얀 꽃들이 해맑게 보인다. 오월의 대지는 싱그럽다. 어느 원로 시인은 '나는 오윌 속에 있다' 라고 오윌을 예찬했던 기억이 난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이다. (한강에서 모바일로..) 2019. 5. 10.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동영상)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2019년 5월 4일 20:40~41분) 마지막 몇 분간을 동영상으로 담아 봤다. 장관이다.!!! (현장에서 모바일로 올리다) 2019. 5. 5.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사진)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2019년 5월 4일 저녁 8:40 ~ 8:41 다행히 부근에 사는 덕분에 일찌감치 집 밖으로 나왔다. 이 부근은 30여년을 살아 온 내 영역이다. 어디가 관람 명당일지 잘 안다. 장관이다!!! (현장에서 모바일로 올리다) 2019. 5. 5.
위례둘레길 남한산성과 금암산을 걷다. 위례둘레길의 이성산성 -금암산 -남한산성 수어장대까지를 걷고 마천동으로 하산 예정.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둘레길을 초여름의 연한 녹음사이로 걷는 일정이 상쾌하다. 산성 길과 산성 성곽 수어장대(청량산 정상, 산성 장대) 남한산성에서 바라보이는 서울시내, 앞에 롯데월드123층타.. 201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