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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길 1코스(신두리 사구 )를 걷다

by 탁구씨 2019. 5. 21.

초여름의 해변 트래킹은 정말 즐겁다.

화창하면서도 아직 덥지 않은 일기에 밤새 비가 내려 공기는 더 없이 깨끗하다.

연녹의 대지에 꽃이 활짝 피고 새들은 노래하며 시야는 한없이 바다를 건너간다.

태안 해변길 1코스(학암포 해수욕장-신두리 사구)는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대부분이 해변 길이지만 모래사장을 걷다가 갯바위를 걷게 되고 어느 순간 솔숲의 산길을 걷게 되며 드디어는 한없는 이국풍의 초원을 걷게 된다.

곳곳 모래사장에는 해당화가 군락을 이루며 만발하고 있다.

특히 신두리 사구 부근에서는 모래 언덕은 물론, 어느 이국의 아름다운 초원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사구가 자연 그대로의 보호를 위하여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천년기념물이기도 하지만 사구에 면한 바다 역시 그 모래사장의 폭이 매우 넓다.

그 편안한 느낌과 아름다운 전경은 카메라에 닮을 수 없어 아쉬웠다.


이번에는 1코스지만 곧 7코스 전 구간을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 1코스(바라길), 학암포해수욕장 ~ 신두리사구센타까지, 약 12km구간, 4.5시간

- 승용차 이용의 경우 주차 문제로 신두리 주차장 주차, 사구와 해변 길 트레킹 후 원점 회귀


 해당화와 신두리 사구 지역

 해당화

 신두리 사구

 신두리 사구 일대의 초원

신두리 사구 일대의 초원

 해변길 부근의 넓은 모래사장

 해변길의 해안

태안 해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