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여 행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을 찾아서 / 고택 탐방

by 탁구씨 2019. 5. 23.

고택 탐방


추사 김정희 고택

1700년대 중반 영조의 부마로 추사의 증조부인 김한신에 의하여 건립된 53칸 규모의 대갓집으로 사랑채와 안채, 사당채로 되어 있다.

사랑채는 ㄱ자 형이며 안채는 ㅁ자 형으로 사랑채에는 흔히 있는 누마루가 없고 안채도 비교적 아담하다.

추사는 이 집에서 태어나(1786년) 8세까지 자랐으며 한때 정쟁에 휘말려 제주도 유배 중일 때 '추사체'가 탄생하게 된다.


추사 김정희 고택으로 안채, 사랑채, 문간채 순이다.


액자의 '죽로지실' 은 추사의 글씨로  '차를 끓이는 죽로가 있는 방이란' 뜻이다. 


액자의 '대팽두부과강채(우) -가장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고,   고회부처아녀손(좌) -가장 훌륭한 모임은 부부, 아들딸, 손자의 모임이다.' 라는 추사의 글이다.


화암사, 추사 김정희 일가의 원찰로 일부만 남아 있으며 고택에는 없는 누마루가 있어 고택의 손님을 접빈하고 사색하는 자리였음을 알 수 있다.



화엄사 뒤 병풍 바위에는 '天築古先生宅' '詩境'등의 추사 글씨의 암각이 있다.


백송, 추사 김정희가 청나라에서 가져 왔다는 줄기가 백색인 소나무이다.

(2019.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