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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산

검단산(10/30)

by 탁구씨 2005. 10. 30.

요즘들어 조용한 시간에 미사를 보고 싶어

새벽미사를 본 후 들어와 차한잔으로 아침을 떼우고.. 애써 할일을 고민하다가 잠깐 졸고 나니

12시. 이 좋은 가을날에 집에 있을순 없지..어제 어떤친구와 들국화에 대한 멧세지를 나누었던가...

시간도 늦었고 차도 밀릴테니 멀리 갈수는 없고 등산배낭을 둘러 메고 검단산으로 갔다. 

늦은 가을이지만 아직도 하늘은 한없이 높고 날씨는 산산하여 등산하기에는 딱이다.     

창우동 방향에서 오르다 보니 정상까지 가기는 힘들고 못미쳐 중간지점에서 저멀리

팔당댐과 팔당호, 두물머리를 뒤로하여 증명사진을 한장 찍었다.  

정상에서 팔당호로 벋은 산봉우리가 온통 늦단풍으로 물들었다.

첩첩이 늘어선 산봉우리들이 온통 늦단풍으로 물들고 마침 바로앞에는 갈대밭이

갈바람에 하늘 된다.  

곧 떨어질 가랑잎과 갈대밭뒤로 팔당댐과 양수리의 북한강 남한강 합류지점이 보인다

창우동 방향에서 오르며 갈잎사이로 뒤 돌아본 예봉산, 역시 갈색 일색이다.

같은장소에서 찍은 한강과 미사리 일대, 올림픽조정경기장. 더 멀리는 남양주 덕소리

검단산 약수터에는 단풍이 한창이며 이약수터를 들어가는 약1km의 오솔길은 아주

호젓하여 편안하면서도 무슨 비밀스런곳으로 향하는 듯한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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