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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산

새해맞이 청계산

by 탁구씨 2006. 1. 1.

병술년 새해 새날이 밝았다.

여명도 없는 이른새벽, 새해를 그래도 의미있게 맞이 하고자 청계산을 올랐다. 

새벽에 일어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냥 맞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일찍 랜턴과 아이젠을 챙겨 어둠을 뚫고

청계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만차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눈덮힌 산길을 랜턴을 비추며 올라 새해 첫해가 떠오르는것을 보려 하였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해 뜨는것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단순히 떠오르는 태양은 어제도 떳고 내일도 뜨는것,

마음속으로 새해가 떳음을 느끼고 금년 한해도 최선을 다하는 한해,

연말에 뒤돌아 보았을때 아쉬움이 적을 1년을 만들어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정상에서 가지고 간 컵라면과 커피한잔으로 추위를 녹이니

냉정함과 따뜻함이 교감하며 자신도 새롭게 충전되고 있음을 본다.

 

2006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자 일요일이다.

새벽에 새해맞이 등산을 하고 집으로 오니 아직 이른 오전이다.

잠시 새벽잠을 보충한 다음,

새해 첫날을 낮잠으로 보내기에는 아쉬워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세계명공연시리즈

카나다 공연 "Dancing Violin Barrage"를 봤다. 

파워있는 연주와 춤으로 구성된 Violin 의 다른세계로 매우 신나고, 기분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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