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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프로방스

by 탁구씨 2008. 4. 14.

     

  

 

 

  

 

 

 

 

  

 

 

프로방스에 가자고 하여 무슨 프랑스식 식당에서 식사나 하자는 줄로 알았다.

가보지는 못했어도 꽤나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의 한 휴양지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로를 한참이나 달려 저 멀리 언덕에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보일때도

그저 그런 식당이라고 생각 했다.

 

그러나 도착해 보니 꼭 세트처럼 꾸며진 하나의 조그만 이국풍 마을을 이루고 있다.

고재를 사용해 프랑스의 시골마을를 재현하여(그런것 같다.) 실재 찾집이나 빵집,

허브화원, 도자기 공방, 인테리어가게, 간이식당 등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현대식으로 지은 커다란 식당건물들도 있으나 인테리어를 프로방스식으로 꾸미고

색상을 파스텔톤으로 부드럽게 단장하여 화사한 봄햇살아래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한참 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 참 좋은 발상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무렇게나 방치될 수 있는 흔한 고재를 활용하여 거부감이 들지 않으면서,

오래된 지중해 마을을 연상케하며, 부드러운 색상은 동화적 환상미를 더해 준다.

꼭 유럽의 어느지방을 여행하고 온 느낌이다.(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헤이리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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