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보일 듯 말 듯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겨우내 잠자던 자전거가
씽씽
한강을 깨우고
수목의 푸른기운에
바람은 부드럽습니다
한강공원 벤치엔
누군가 앉았던 따스한
온기가 남아
봄을 기다리는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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