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짧은글 병아리 by 탁구씨 2021. 8. 18. 여름을 즐기는 다육식물 병아리 고향이 열대라 올망졸망 큰 놈은 한 줄로 적은 놈은 두 줄로 나라비 서서 땡볕 외출을 즐기다가 불화로 같은 올여름에 힘없이 시들다 어두운 하늘에 후드득 빗방울 쏟아지자 다투어 받아먹고 싱싱하게 일어서는 작은 다육이들 아직도 담장 아래에 나라비 서서 한 모금 여운을 마신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탁구의 블로그 바우상상 / 김탁기 저작자표시 '시 & 짧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進駐 (0) 2021.08.25 동행 (0) 2021.08.20 천상의 화원 (0) 2021.08.17 넉넉한 파초 (0) 2021.08.15 푸근한 접시꽃 (0) 2021.08.14 관련글 진주進駐 동행 천상의 화원 넉넉한 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