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進駐
구청 옆 초고층 첨단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단다
모두가 문을 닫고 임대 안내문이
줄줄이 붙어 있는 시대에
요란히 개점할 것이라고 한다
점령이었다고도 하고
해방이었다고도 하고
철수하면 개벽일 것이라고도 하고
이미 커피 없이는 살 수 없고
햄버거는 일상의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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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進駐
구청 옆 초고층 첨단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단다
모두가 문을 닫고 임대 안내문이
줄줄이 붙어 있는 시대에
요란히 개점할 것이라고 한다
점령이었다고도 하고
해방이었다고도 하고
철수하면 개벽일 것이라고도 하고
이미 커피 없이는 살 수 없고
햄버거는 일상의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