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시 & 짧은글

봄꽃과 그

by 탁구씨 2019. 4. 16.

 

 

 

봄꽃과 그

 

한바탕 난장판을 치고 가는
벚꽃과는 다르고 싶다 던

화사하지만 조용히 피었다가
가슴 속에 남아있고 싶다 던




사정없이 돋아나는 새순에
화사하던 벚꽃이
소나기 같이 꽃비되어 흩어지고

오늘 화창한 봄날

묵묵히 걷고 있는데

저기 저 골목 어귀 담장 밑에

노란 민들레가
화사하지만 다소곳이 피어 있네

'시 & 짧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레 먹은 잎 / 탄핵 정국政局  (0) 2019.05.06
민들레 같은 그  (0) 2019.04.16
오유월 염천  (0) 2018.08.20
방학 추억  (0) 2018.08.19
어정 7월 건등 8월  (0)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