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같은 그
손에 닿을 듯 말 듯
홀씨처럼
토라져 바람에 흩어질까
멀리서만 바라 보다가
마음잡고 다가서니
이미 봄 바람에 흩날라 버리네
하릴 없이 터덜 터덜
먼길 돌아서는데
저기 저 골목 어귀에
샛노란
민들레 환하게 웃고 있네
(2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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