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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산

내장산은 지금 불타고 있다

by 탁구씨 2018. 11. 7.

11월 첫주, 단풍 철로는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오대산에서 내장산 까지 내려오는데에는 3주 정도 걸린 듯하다.

3주 전 오대산 선재길(월정사-상원사)을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과 호젓함,  상원사에서의 장엄함에 감탄을 멈추지 못한바 있다.

내장산은 그야말로 단풍으로는 최고이다.

철이 조금 늦어 정상에서는 살짝 실망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내장사를 향한 계곡 숲 길에 들어서면서 부터 서서히 그 아름답고 호젓함을 느끼게 되고,  내장사 부근에 이르러서는 온통 불타는 듯한 단풍의 진수를 보게 된다.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도 많다. 카톡으로 전해 온 친구의 멧세지는 '아마 단풍 반, 인파 반'일 것이이라고 하였는데 정말 그러하다.  

내장산 단풍 산행 코스를 서래탐방지원센터-불출봉(619m)-원적암-내장사-내장사입구 주차장. 약 10km, 6시간 정도 걸렸다.

내장사 마당 -단풍이 타 오르고 있다.

내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흘러내리는 산맥들이 단풍으로 더욱 장엄하다.

하산 길에 본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진 자연의 단풍

내장산을 내려오면 내장사까지 호젓한 단풍 숲 길이 한참 동안 전개된다.

내장사 마당 -단풍과 인파로 기분도 함께 타오른다.

내장산 정상을 배경으로 내장사 마당에서 한 컷.

내장사 입구의 단풍 -내장사 일대는 온통 단풍으로 쌓여 있다.

내장사 입구

우화정 -연못가 단풍은 졌지만 물에 떨어진 단풍 잎과 정자와 산 반영이 아름답다.

내장사에서 주차장을 향해가는 단풍길, 여행은 막바지이지만 계속되는 단풍에 타오르는 흥분이 멈추지 않는다.

(2018.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