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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산

도봉산(6/17)

by 탁구씨 2007.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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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도봉산을 올랐다.

날씨가 더워져 출발은 약간 망설여지게 하지만

그래도 산중으로 들어서면 이것만큼 좋은것이 없다.

힘들여 흘리는 땀이 좋고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좋다.

요즘처럼 거의 매주 산을 오르다 보면 중독같은 희열이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너무 산에만 매인것 같다.

그것도 꼭 가고 싶어서 가는 계획된 등산이나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나 테마가 있는 산행이 아니고

쉽게 갈수 있는 근교산으로만 다녔는데 따거운 여름날이 되면서

갑자기 생각을 좀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근교산은 잠시 자제하고 그동안 미루어 왔던 일들.

하고 싶었던 일들. 조금은 계획적이고 여유있는 일들을 해야겠다.

책도 좀 보고, 여행도 좀 하고, 운동도 좀 하고, 사람도 좀 만나고,

등, 등, 등......

생각을 좀하고 사는 삶. 조금은 당당하고 의연한 삶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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