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인생에게 쓰는 러브레터4 순천만 /김탁기 순천만 / 김탁기 마음이 어지럽거든순천만으로 가라가서 바람에 흐느끼는 푸른 파도가 돼라바람의 심장에 기대어 함께 넘어지고꿋꿋이 일어서라들판 가득히 크게 흔들려라가슴을 가득 채운 못다 한 말을마음껏 뱉어내고푸른 생명으로 가득 채워라사정없는 출렁임 속으로뛰어들어라 갯바람이 되어함께 흔들려라순천 동천의 갯물이 되어첨벙첨벙 서해의 너른 바다로 달려가라산들바람이 불거든두 팔을 벌려 너른 들판을 껴안고그 품속에서 잠들어라거친 바람이 불거든한 마리 솔개 되어 설산에 부딪혀라물결치는 순천만 갈대숲높은 하늘을둥둥 크게 떠 다녀라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있거든순천만 갈대숲으로 가라병풍 같은 산줄기를 편안히 베고일렁이는 갈대밭에 크게 누워수평선의 울음을 들어라순천만 갯벌이 되어너그러운 바다의 노래를 들어라뻘게 짱뚱어가 되어갯벌.. 2024. 12. 2. 술술 써 놓았던 여행 기록을 사진과 함께.. 그동안 사진과 함께 써 놓았던 여행 기록을 책으로 엮어볼까..작년에 그동안 틈틈이 써온 글들을 원고 정리 차원에서 두권의 책으로 추가 출판했다. 주위에서는 오히려 여행 기록을 사진과 함께 출판해보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번고로운 일들로 포기했었는데 요즘 무더위가 조금씩 가라앚으면서 다시 이를 고민해본다. 여행안내서 같은 것은 아니다. 그냥 여행지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사진과 함께 술술 풀어나가는 것이 될 것이다. 사실 그동안 여행 기록이 사진과 함께 방대하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무엇보다 애착을 가진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으로 만든다는 것이 단순한 일이 아니다.인생에게 쓰는 러브레터 / 김탁기 수필집 (2023년)일상의 글을 수필집(2집)으로 엮어봤다. 2006~2019년까지 글 중에서 골랐.. 2024. 8. 29. 순천만 / 김탁기 순천만 / 김탁기 마음이 어지럽거든순천만으로 가라가서 바람에 흐느끼는 푸른 파도가 돼라바람의 심장에 기대어 함께 넘어지고꿋꿋이 일어서라들판 가득히 크게 흔들려라가슴을 가득 채운 못다 한 말을마음껏 뱉어내고푸른 생명으로 가득 채워라사정없는 출렁임 속으로뛰어들어라 갯바람이 되어함께 흔들려라순천 동천의 갯물이 되어첨벙첨벙 서해의 너른 바다로 달려가라산들바람이 불거든두 팔을 벌려 너른 들판을 껴안고그 품속에서 잠들어라거친 바람이 불거든한 마리 솔개 되어 설산에 부딪혀라물결치는 순천만 갈대숲높은 하늘을둥둥 크게 떠 다녀라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있거든순천만 갈대숲으로 가라병풍 같은 산줄기를 편안히 베고일렁이는 갈대밭에 크게 누워수평선의 울음을 들어라순천만 갯벌이 되어너그러운 바다의 노래를 들어라뻘게 짱뚱어가 되어갯벌.. 2024. 3. 8. 인생에게 쓰는 러브레터 / 김탁기 수필집 인생에게 쓰는 러브레터 / 김탁기 수필집일상의 글을 수필집(2집)으로 엮어봤다. 2006~2019년까지 글 중에서 골랐지만 2020~ 2022년까지 시를 써서 제목 '못 배운 시'로 봄에 출판 하였기에 순서를 바꾸어 엮은 것이다. 나의 짧은 글이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사유와 공유하기를 기대해 본다."고교 졸업식장에서 교장 선생님께서는 수입의 5%는 책을 사기를 당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일생의 아쉬움이다"(본문 중) 2023. 11. 3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