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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가는 길
시 & 짧은 글 쓰기

그런 친구

by 탁구+ 2006. 3. 13.

그런 친구

 

 

비슷한 시대 

비슷한 환경에서 태어나    

모든 정서를 공유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언제 어디서나   

함께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어느 찻집, 공원에서   

어느 도서관, 음악회에서    

공통의 관심을 나눌 수 있을 

그런 친구!

 

길고 짧은 여행을 함께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허물 없고 지루하지 않을 

그런 친구!

가족 이야기나   

세상애환을 부담없이 편히 나누고    

진정된 충고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그런 친구!

 

내 필요할 때 연락이 오고   

그 필요할 때 연락이 가며    

통화, 만남, 생각만으로도 편하고 즐거울 

그런 친구!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알며
열심히 살면서도 돌아볼 줄도 아는 

그런 친구!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알며    

항상 꿈을 꿀수 있는 

그런 친구! 

항상 긍정적이며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여유있는 웃음을 지을 줄 아는 

그런 친구! 

나이 들어가며   

나이든 것이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기만 한  

그런 친구!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내 남은 많은 인생을   

손잡고

발맟추며    

함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연인 같은  

그런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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