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洞口
오랜만에 찾아도 연인을 만난 듯
반가움과 낯설지 않음에
이끼를 만지며 추억을 더듬는다
큰 바위에 기대어 설익은
들판을 바라보며 아련히 저며 오는
어린 시절 그 날을 회상한다
추억과 다정과 이상이 저며 있고
지나온 날의 아쉬움 보다가는 지금
새로운 소망과 꿈을 갖게하는 곳
오늘도 난
그 동구에 서서 깊은 감상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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