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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짧은글

원두막

by 탁구씨 2022. 8. 9.

도심 속 식물 학습원 원두막에 누웠다

 

 

원두막

 

 

물소리가 경쾌한

계곡 너럭바위에

누워

나뭇잎 사이의 조각하늘을

본다

 

두둥실 구름이

슬쩍슬쩍 들여다보며

뭐해

하며 지나간다

쉬고 있는 거지

이 한가로움 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 거야

그래도 되는 거 아니야

오늘은

 

그래 그건 의무이지

염소수염을 한

구름이 껄껄 웃는다

 

 

금잔화 - 국화과, 한해살이,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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