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기
여보 게
시 쓰기 힘들다고
시어가 처음부터 따로 있을까
나의 영감을
나의 언어로 쓰면 되지 않을까
비튼 걸레같이
밤이 하얗게 되도록
말을 짜내야 돼
둘러치고
매치고 거꾸로 치고
꼭 히 그럴듯하게 쓸 필요도 없잖아
나의 모습을
누군가 읽어
느낌이 있고
여운이 있을
그런 글이면 좋겠다
혹시 시어가 죽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어
(18.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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