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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Catholic & Family

공개(3/25)

by 탁구씨 2007. 3. 25.

방을 옮겼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책과 PC와 간단한 오디오를 옮기고

자리에 앉으니 제법 아늑하다.

주로 주말과 퇴근후에 쓸곳이니 그냥대로 지낼만 할 것 같다.

 

 

그동안 읽든, 안 읽든 쌓아 놓은 책들이다.

사실 책을 조금 좋아하는 나로서는 쌓인 책들이 꽤 많았었다.

몇년전 너무 복잡하여 꽤 많은 숫자를 정리하고,

이번에도 아끼는 책들이었지만 활자나 재질상 다시읽기

힘들것 같은것으로 한아름 정리했다.

가슴을 도려내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창 밑에 간단한 책상을 놓았다.

어릴때 아담한 내 방을 갖고 싶었는데

시골이라 방은 많았지만 어둡고 깨끗치 못하였으며

비품도 제대로 된것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많았다.

내가 어떻게 고쳐 볼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어려서 불가능 했다.  

조금 넓은 집으로 가게되면 나이들어 쉬면서 조용히 생각도 하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인터넷도 하고, 영화도 볼수 있는

제대로 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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