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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산

대모산(3/17)

by 탁구씨 2007. 3. 18.

토요일 오후, 생각도 정리 할겸 머리도 식힐겸 대모산엘 올랐다.

햇살이 눈부시고 날씨가 매우 화창한듯 한데

도시 가운데 이지만 그래도 산에는 살같을 스치는 바람이 산산하다.

물론 조금 오르면 땀이 솟아 나기 시작 한다.  그래서도 산이 좋다.

 

도회 가운데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지만

일부러 조금 한적한 코스로 오르니 인적이 보이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기에 아주 좋다.

  

산산한 바람을 쐬며, 은근한 마른나무 냄새를 맡으며

한발 한발 차근히 산을 오르면서 가능한 가볍게 생각을 정리 해 본다.

 

어느덧 산에도 봄기운이 보인다.

수목에 푸른 기운이 도는 듯하고 드문 드문 산수유 꽃도 보이기 시작하며

진달래 꽃봉오리도 제법 굵다.

 

헬기장에서 일원동과 멀리 잠실 일대를 조망 해 본다.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온통 아파트 뿐인 도시가 삭막하다.

어떻게 좀더 조화롭게 개발 될수는 없을까?

 

이렇게 많은 아파트인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강남 일대가 다 아파트 인데도 유독 강남 아파트에대한 말이 많으니

정책상의 문제인가?  선입견의 문제인가?

 

일원동과 강남일대를 조망해 보았다.

오늘은 등산이라기 보다가는 짧은시간 산책하는 정도로 산을 내려 왔다.

저녁에 사람들과 약속도 있다.

몇시간 바람을 쐬긴 하였지만 머리가 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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