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 다향(12/9)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높은 기슭, 

양수리가 내려다 보이는곳에 자리한 수종사는 고찰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순수 전통찻집이(비영리) 있어서도 유명 하다.

2006. 12. 9일 토요일 오후,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수종사에 올랐다. 

 찻상에 차려진 한 셋트의 다기들.

 

 위 셋트의 사진을 확대해 본 차통과 다구.

 

 위 셋트의 사진을 확대해 본 다기들.

 

 

 차를 마시기 위하여 자리하여 앉았다.

 

 차를 차스픈으로 찻주전자에 넣은 다음 물을 약간 식히고 있다.

 

  약 70도 정도로 식힌 물을 찻주전자에 붓는다.

 

 차가 우려 나는 것을 기다리며 찻잔을 약간 더운물에 데워 놓았다. 

 

 우려난 찻물을 걸름망을 이용하여 거른다.

 

 걸러진 차를 데워 놓은 찻잔에 가볍게 붓는다.

 

 연녹색의 차가 맑고 밝은 향기를 풍기는 듯하다.

 

 그냥 마시기에는 너무 절차가 조심스럽고 모습이 아름답다.

 

 찻잔을 한손으로 살짝 받치며 들어 먼저 코끝에서 향내를 맡은 다음,

 입안에서 조용히 그 풍미를 음미하며 마신다.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입안에 감도는 차향이,

 그리고 찻집의 분위기가 한없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