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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옛친구2

해후 해후 삼십 년 만의 만남 난분분하다 삼십 년 전으로 달리는 기차 꿈 많고 자존심 강하고 삼십 년 후의 우리가 지금의 우리일까 지금의 우리가 삼십 년 전의 우리였을까 햇살이 마당에 쏟아지고 이런 날엔 고추가 잘 마르지 나락이 익으려면 가을 햇볕이 따가워야 된다지 가을은 우연의 계절인가 아직도 만나지 못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겠지 (2005.8.23) 2005. 8. 27.
여름여행..한친구가(8/17) 점심을 먹고 있는데 띵똥!! 전화기에 멧세지가 울렸다. 늘상 있는일 식사를 끝 낸 다음 읽어보니 생소한 번호에 매우 특이한 멧세지였다. "동구 계곡에 이끼가 끼고 흐르는 물에 아쉬움이 있네" 아주 서정적이면서도 뭔가 여운이 있는 귀절 여름여행 무덥고 끈적거리고 냄새나고 모기 날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작열하는 태양아래 한없이 솓아나는 열정 그것은 다른계절에 느낄수 없는 여름여행만이 갖는 최고의 가치이다 나는 여름여행을 참 좋아 하는 편이다. 따거운 태양아래 차창을 통째로 열어 놓고 고속도로를 달리거나 시골길을 달릴때 그 후덥지근 하면서도 코끝을 스치는 들녁 내음 난 그것을 좋아 한다. 하지만 여름여행도 상당히 감성적이며 추억을 생각케 하는 부분도 있다. 들판에서 지는 해를 바라볼 때나 어린시절 아무런 생.. 200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