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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생동3

초록 청년 초록 청년 오월 청초하고 아름다운 빛깔 초록 여린 듯하며 깊고 청순한 듯하며 반란이다 연록이 소년이면 초록은 청년 젊음의 설렘이 있고 풋풋한 아름다움이 있다 부지런하여 나태하지 않고 꾸준하여 게으르지 않으며 깊은 물결로 가없이 출렁인다 그 너른 바다로 풍덩 뛰어들면 생명력과 생동감에 온몸이 녹색으로 물든다 초록의 계절에 강산 어디인들 반갑지 않으랴 신두리 해안 사구의 빨간 해당화 꽃이 있고 공작산 산소길의 싱그러운 풀냄새가 코끝을 스치며 김유정역에 시인의 순수와 해학적 도발이 있다 초록의 힘찬 맥박을 느껴보라 풍요롭고 포근한 어머니의 가슴에 안겨보라 정열의 태양 아래 넓고 깊은 녹음의 바다에서 장대한 싱그러움을 흠뻑 마셔보라 2022. 5. 21.
오월의 아침 오월의 아침 햇살이 깨끗하고 밝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생동 닫혔던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 새하얀 기운을 온몸으로 받는다 햇빛이 강물 위에서 반짝이고 노랗고 하얀 꽃들로 들판이 해맑다 싱그럽고 눈이 부시다 대지는 청순하며 화려하다 초록이 녹음으로 바뀌고 느린 듯 유유히 흐르는 강물 바쁘지 않고 경쾌하게 걷는 사람들 신나게 달리는 라이딩 행렬 마음이 한껏 푸르고 맑고 밝고 순결한 오월이다 시인은 '나는 오윌 속에 있다'라고 예찬했다 2022. 5. 20.
신록, 검단산아래의 식사 점심시간, 야외로 나가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그래도 이 좋은 봄날에 부근 식당에서 쭈구리고 앉기에는 너무 계절이 아쉽다. 때마침 시간이 있을것 같은 분께 전화하여 달려간 곳이 검단산밑 식당촌이다. 산밑까지 왔으니 곧바로 식사를 하기에는 아쉽다. 식사를 시켜놓고 산을 조금 오르니 때늦었지.. 201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