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산수국3 산행 2 산행 2 천둥을 치며 소나기를 쏟으며 탱탱해지는 장딴지 가슴에 푸른 바람이 분다 반갑고 장쾌하다 불쑥 안기는 가슴 산도 나를 기다렸나 보다 2023. 7. 21. 산행 산행 괴성을 내며 소나기를 쏟으며 탱탱해지는 장딴지 가슴에 푸른 바람이 분다 반갑고 장쾌하다 쑥 내미는 손 산도 나를 기다렸나 보다 2022. 7. 8. 서 있는 것은 뿌리가 있다 서 있는 것은 뿌리가 있다 삼복더위에 산을 오른다 태양이 직선으로 내려 쪼이고 하늘 높은 곳으로 나무들이 울울이 서 있다 나무 사이로 하늘이, 구름이 서 있고 폭포도 빗줄기도 바다에 파도도 일어선다 나도 땀을 줄줄이 흘리며 대지를 딛고 한발 한발 산을 밟아 올린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서 있다 바람이 넘어진 나무에 걸터앉는다 울울이 서 있다가 이제 쉼의 여유를 갖는다 뿌리가 드러나고, 모든 서 있는 것에는 뿌리가 있다 산도 폭포도 빗줄기도 파도도 뿌리가 있고 뿌리는 존재의 근원이다 뿌리에서 태어나고 뿌리로 지탱하며 뿌리는 많은 것을 내어준다 나도 나를 지탱해 준 뿌리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2022. 7.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