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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감사3

아, 수국 아, 수국 빛은 어둠으로 드러나고 어둠은 빛을 불러들여 안아주는 것이거늘 빛은 빛으로 더욱 밝아지고 어둠은 한계에 부딪혀 어두워져야만 하는가 나그네여 인생을 슬퍼하여 술잔을 들지 마라 빛은 원래 빛이 아니고 어둠은 원래 어둠이 아니다 산비알 찔레꽃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가 방황하는 자는 마음이 가난한 것이라 가난은 감사를 모르고 사랑을 모르는 것이다 가지가 척척 휘도록 커다란 사발 꽃의 넉넉한 사랑을 보라 비틀거리는 자여 술잔을 내려놓고 사랑하라 사랑도 외로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2021. 6. 4.
나도 임계장 나도 임계장 눈 몇 번 깜짝였을 뿐인데 피할 수 없는 인생 이모작 임계장⁽¹⁾이다 김계장도 아닌 임계장이라니 친구 박 모 시인은 그의 시집에서 일 년 아니 반년이라도 돈벌이 더 하겠다고 그 좋은 탁주 한 사발 할 수 없는 아쉬움 가득한 친구라고 썼다 무엇을 위해서 인지 구구한 설명은 소가 웃을 구차한 일이지만 그 좋아하는 탁주 한 사발 제때 못하며 살고 있다는 것만은 엄연한 사실 예전에 한가락 없고 금송아지 없으리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겪어야 할 한 단면 해야만 한다면 당당히 하라 신성하지 않은 직업이 어디 있으리 감사하라 그리고 누가 되지 않는다면 절대 자존감으로 성의을 다하여 갚으라 (2021. 05. 10) * 임계장⁽¹⁾ -임시계약직노익장 2021. 5. 28.
항상 감사 항상 기뻐 하십시오. 늘 기도 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 든지 감사 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카 5, 16-17 저에게는 당신께 간청할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그것을 제 생전에 이루어 주십시오. 허황한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가.. 2008.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