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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가는 길
수필 & 긴글 쓰기

모닝 커피를 마시며

by 탁구+ 2013. 11. 29.

 

 

날씨가 차 졌다.

사무실로 오는 골목길을 사람들이 웅크린체

빠르게 걷고 있다
밖이 차진 만큼 실내는 따뜻하고 안온하다.
오늘도 출근과 동시에 간단히 기도하고 

커피 한잔을 내려 마신다.
뜨거운 기운이 온몸으로 짜르르 퍼져 나간다.
오늘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래 본다.

 

또한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서

평온를 느끼고 그 평온이 넓게 펴져 나갈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아울러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 부터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일도 없고

그져 허허 웃으며 좋은 말과 인상만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조금 더 여유로웠으면 좋겠다.

날씨도 찬데 많은 사람들과 말을 많이 하는 일도 없고

들어서 좋지않은 말을 듣는 괴로운 일도 없이

평화롭고 따뜻한 이 공간에서

해야 할 일들을 조용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좀더 욕심을 부린다면

일전에 누가 준 향기좋은 커피를 한잔내려 옆에두고

좋아하는 신문 한국일보나 여행잡지를

이리저리 뒤적여 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나와 나의 가족, 동료 직원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화나지 않고 고통받지 않고

행복하기만한 하루가 되기를 희망하며

일과를 시작해 본다...(2013. 11. 29)

 

  사진은 며칠전 다녀온 김유정역 부근의 실례이야기 길 안내판과

   주변 식당의 춘천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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