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람이 가는 길
여행 & 등산 후기

3 교토/산주산겐도-기요미즈테라(淸水寺)

by 탁구+ 2013. 6. 21.

[발로하는 간사이 여름여행 11-3]

 

6월의 날씨지만 매우 따겁다. 늘 여행은 여름여행이 최고라고 말해 왔지만

그것은 늘 여름 휴가를 다녔기에 느낌인 것 같다. 뙤약볕 아래 고속도로를 달리고

땀을 흘리며 유적지를 찾아 더위에 지쳐 세상이 졸고 있는 듯한

조금은 한산한 시간에 한가로이 여행을 하는 것이 거의 습관화 되었다.

땀을 닦으며 찾은 곳이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이다.

산주산겐도는 우선 건물이 웅장하다. 본당이 이름처럼 기둥 사이가 33칸이나 되는 단층

건물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 다른 부속건물은 없다. 대신 깨끗하고 아담한 정원이 있다.

본당 내부에는 1001개의 천수관음상이 여러단으로 줄지어 서 있어 장엄한 분위기를 풍긴다.

천수 관음상외에도 많은 신상들이 있는데 표정이 살아 있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압도적이며 내부 사진 촬영은 금하고 있다. 상당히 기억에 남는 사찰이다.  

산주산겐도 입구 도로 건너에는 교토국립박물관이 있다.  

산주산겐도를 나와 버스 몇 정거장을 지나면 기요미즈테라(淸水寺)에 도착한다.

기요미즈테라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사찰로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으며

규모가 크고 산기슭에 자리하여 숲 길을 시내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명소이다. 

기요미즈테라를 올라가는 언덕길은 쇼핑장소로도

매우 아기자기 하다. 마침 한 무리의 학생들이 단체여행을

왔는지 야단스럽게 지나간다. 

기요미즈테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사찰 입구이다.

햇볕이 너무 따가워 서 있기가 힘들었다.

본당을 들어가기 전의 마당으로 절의 규모가 웅대함을 말해 주며 삼층탑이 매우 아름답다.

본당인데 많은 관광객들이 기웃거리고 있다. 본당 규모가 매우크나 내부는 특별한 특징이

없었던 듯하다. 대신에 본당 앞의 긴운케라는 난간에서 보는 전망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본당을 내려와 올려다 본 모습으로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만하다. 더우기 이 거대한

규모의 사찰은 비스듬한 언덕위에 세워져 139개의 나무기둥이 떠 바치고 있다.

본당을 바치고 있는 나무기둥

오타와노타키이다. 오타와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오쿠노인으로 떨어지는 곳으로

환자에게 좋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반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경내에는 지슈진자가 있다.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본전 앞에는

연애점의 돌이 둘 있는데 사랑을 맺어 준다고 하여

많은 젊은 사람들이 깔깔거리며 줄지어 서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