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 날씨가 차다. 등산을 하고자 했으나 찬 날씨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
가볍게 서울 성곽과 시내를 걸어 보기로 한다. 전철 4호선 한성대역에서 출발, 혜화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북한산을 오르다가 말바우에서 삼청공원으로 내려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으로 갔다.
북촌 한옥마을
오늘은 일반적인 휴일은 아닌데 여러곳에서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은 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일본인들, 그리고 약간의 서양인이다.
이어진 한옥의 처마선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부근은 내가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할 무렵 잠깐 하숙을 하던 곳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정비되지는 안았었다.
그러나 그때는 참 정겹고 사람사는 곳 같았던 느낌이 있다.
인사동으로 들어 섰다. 인사동의 이 뒷길 또한 나에게 있어서는 참 친근한 곳이다.
결국 이 부근에서 오랜 직장 생활을 하였으며 그때부터 가끔 드나들던 음식점 들이다.
북한산 성곽길 말바우 전망대이다. 경북궁과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인다.
오늘은 성곽길을 오르면서 북한의 김정일이 사망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들었다.
17년전 김일성이 사망하였을 때에는 서초동의 사무실에서였었는데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큰 뉴스이다.(2011.12.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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