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2/9)

긴 설날 연휴다.

그러나 나에겐 어떠한 사유로 오히려 시간이 많지 않은 명절이 되었다.

오후에 시간을 어떻게 쓸까 궁리하다가 늘상 가까이 지나 다니면서도

들어가보지 못했던 백제초기 적석총을 가 보기로 했다.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사적 243호)은 서기 475년경 백제가 도읍을 웅진(공주)으로

옮기기 전 이곳 한강변 도읍지에 만든 백제초기 고분군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오래된 유적지라기 보다가는 도회 가운데 소공원화 되어 있고 인위적으로

조성한 느낌이 강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뛰거나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어차피 완전한 유적이 아니라면 보존하면서 주민에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이

친숙하게 이용하게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은 잠실 석촌호수 부근이며 지하철 석촌역에서 가깝다. 

 공원을 나와 부근의 재래시장엘 들렸다. 이곳 또한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이었다.

설 명절이라 문을 닫은곳이 많았지만 역시 친숙한 느낌이 든다.

 약 2km이상 길게 재래시장이 형성 되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평소에는

이용하는 사람도 많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웃한 대단위 아파트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니 어떻게 될까 궁굼해 지기도 한다.

 이 재래시장은 지하철 송파역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