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3 피정 피정 번잡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며칠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보기로 한다. 산자락이 흘러 내리고 멀리 운해가 보인다. 이 시간은 산아래 일은 잊기로 한다. 두어시간 산책 후 숙소로 돌아왔다. 새벽 산책을 여명을 보며 나왔는데 훌쩍 밝아 졌다.(현재시간 06:50) (2019.4.10 바.. 2019. 4. 11. 솔뫼성지피정(3/11) 2007. 3. 11. 피정(4/1-2일) *횡성, 성 도미니코 선교수녀회 피정의집에서 피정이 있었다. 뒤로는 동그란 산으로, 앞으로는 갑천이 살짝 보이는 아늑한 산골짜기에 단아하게 자리한 수녀회 피정의집에서 일상을 떠나 조용히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있고 좋았다. 그것도 사순시기에.. 프로그램, 식사등 다 좋았지만 특히 지붕층의 아늑하고 조용한 기도실은 인상적이었으며, 난 그 곳에서 꽤많은 사념들을 정리하고 기도 했다.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찾던중 뒷면에 메모가 있는 아래의 조그만 카드가 나왔다. *작은일에 신경을 써주는 가족들이 고맙고, 한편으로는 '세상사 힘든 일을 하루라도 내려놓고 쉬고 오라'는 말에 미안함이 든다. 내가 너무 각박하게 사나?? 가족에게도 그렇게 보였나???....... (2006. 4. 1 - 2일 피정을.. 2006.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