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풋사랑1 신작로 신작로 두둥실 미루나무 꼭대기에 걸린 뭉게구름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버스를 쫓아가는 동무들 뿌연 먼지도 메케한 연료 냄새도 신나고 개구지던 꿈 노을에 몰고 오던 소의 둥그런 눈도 냇가에 꺾어 불던 버들피리 소리도 수줍어 바라만 보던 건너 마을 소녀에의 풋사랑도 아직도 그 하늘 아래에 있을까 알알이 하늘에 띄운 꿈들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2022. 2.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