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2 황새 황새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 것이 아니라 부모가 되어 자식이 되었습니다 진작 몰랐습니다 그는 왜 저만치 있는지 왜 바람소리 요란한지 필요할 때만 생각나는지를 혹한에 눈보라쳐도 든든한 나무 한그루 서 있었습니다 미처 그 그늘 깊어 그 향기 알지 못하였습니다 자식이 있어 부모가 된 것이 아니라 부모가 되어 자식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 (* 황새의 습성은 독립된 쌍을 이루어 생활하며 어린 새는 둥지를 떠난 뒤에도 일정기간 어미와 함께 생활) 2022. 8. 28. 가장 귀한 꽃 / 김탁기 가장 귀한 꽃 어머니는 꽃 중에 자식 꽃이 제일 예쁘다 자식 중에 내 자식이 제일 잘났다 잘되면 힘들까 걱정이고 못되면 마음 아플까 걱정이고 남이 잘되면 상처받을까 걱정한다 발자국 소리에도 혼이 나간다 2021.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