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신분1 의자도 쉬고 싶을 듯 의자도 쉬고 싶을 듯 나무 밑에 저문 하늘을 안고 삐뚜름히 기대어 있지만 비에 젖은 낙엽들이 차고앉아 있지만 한 때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휴식이었고 뿌리이기도 열매이기도 어둠의 창가에서는 고뇌이기도 하였었지 임자가 따로 없다지만 물려받기도 쟁취하기도 하는 것이거늘 서산에 노을 짐은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 이제 당당히 그 할 일을 다 하고 공손히 비워준 흔적으로 남아있구나 의자도 쉬고 싶을 것 2022. 1.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