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마른 잎1 바람 분다고 잎 다 지랴 바람 분다고 잎 다 지랴 바람 분다고 모든 잎 다 지랴 얼음 언다고 강물 모두 흐르지 않으랴 눈사람 하나 있어 너른 들판 눈밭을 지키고 있거늘 바람 불고 얼음 얼어도 눈 속의 새싹은 따스함을 추억하고 바람 불어도 저 굳건한 잎 의연히 팔랑이고 얼음 얼어도 강물은 안으로 흐르고 있나니 강가에 작은 언덕 있어 누군가에게는 포근한 어깨가 되어주고 세상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바라봐 주고 있는 것 때가 되어야 흔들리거늘 2023. 1. 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