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땅 벌 사냥1 전투일기 /내 어릴 적 전투일기 /내 어릴 적 19xx년 7월 23일 일기 쾌청 화학무기를 긴 장대 끝에 묶었다 전투 준비는 끝났다 바짝 엎드려 적진에 다다랐다 선두는 드디어 심지에 불을 댕겼다 싸한 냄새가 요동을 치고 불똥이 적진의 성문 앞에 떨어졌다 순간 몰려나오는 수천의 적군들 우리는 퇴각 명령도 없이 혼비백산했다 몇은 논둑 아래 콩밭에 얼굴을 처박고 몇은 죽을힘을 다해 줄행랑을 놓았다 선두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몇 시진이 흘렀다 아군의 피해는 처참했다 얼굴이 퉁퉁 부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녀석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난 녀석 어느새 된장 냄새가 진동을 한다 칫솔대 타는 냄새에 적병이 마비되어 아무 염려 없다는 정보는 어림없는 것이었다 이튼 날 다시 진용을 갖추었다 적군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새로운 각오로 장비도 점검했.. 2022. 7.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