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대화장1 이효석과 메밀꽃 필 무렵을 대화하다(2010.1. 여행일기) 이효석과 메밀꽃 필 무렵을 이야기하다.(2010. 1월, 겨울) 선생님 안녕하세요? 몇 년 전, 그러니까……. 이 기념관이 없을 때 들렸었으니까……. 상당히 오래전인 것도 같고, 그동안 주변을 지나쳐 가기도 하고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한 번씩 짚어 보았으니 느낌상으로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도 같습니다. 어떻든 선생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너무나 익숙하고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소설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저 멀리 펼쳐 진, 지금은 그루터기만 남은 메밀밭인 듯한 언덕과 들을 보았습니다. 메밀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에는 그야말로 달빛에 온통 소금을 뿌린 듯 눈이 부시겠군요. 어스름한 달빛에 대화 장터을 향해 하얀 메밀밭 길을 걷고 있는 장돌뱅이 세 사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짐.. 2020. 10.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