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고즈넉하다1 늦여름 추암해변 추암 해변 형제바위 부근의 파도소리 늦여름 추암해변 쏴아 그들이 사라지자 되돌아서는 물방울 들 늦은 계절의 해변을 누가 쓸쓸하다고 했던가 마냥 깊고 마냥 넓으며 마냥 여유롭다 우리는 이 넓고 고운 금빛 사면을 천천히 사박사박 걷는다 혼자인가 싶어 돌아보니 발자국이 자박자박 나를 따른다 쏴아 밀려오고 밀려가는 소리는 이 계절의 특별한 덤이다 촛대는 혼자지만 형제는 정답다 2022. 9.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