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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산

청양 칠갑산(7/26)

by 탁구씨 2006. 7. 29.

충남 청양의 칠갑산과 그 주변의 등산겸 답사 여행에 참석했다.

칠갑산은 10수년전 직원의 결혼식이 있어 이번처럼 따거운 여름날에

아주 꼬불 꼬불한 산길을 넘어 본 기억이 있고 두번째이다.

 

그러나 그 무었보다도 '칠갑산' 하면 '콩밭 메는 아낙네야~' 로 시작하는

애절한 대중가요 '칠갑산'이 먼저 생각 난다.

오늘도 따갑고 무더운 날씨가 정말 베적삼을 흠뻑 적실것만 같다.

그러나 둘러보니 콩밭은 있으되 아낙네는 없다.

이젠 농사도 그렇게 힘들게 짓는것은 아닌것 같다. 

 

 

 

 

칠갑산 등산로의 시작점이기도 한 장곡사의 입구이다.

 

 

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에 들어서면 바로 연이어 '장승공원'이 나타난다.

크고 작은 수많은 장승들이 근엄하고,비굴하고,거들먹거리고,익살스럽고..

어떤것은 섬세하고, 어떤것은 자연 그대로를 대충 깍아..

온갖 모습과 표정으로 서있으며 우리 인간군상의 해학 같은것이 느껴진다.  

장승 체험관(교육)도 있다.

 

     

 

장승공원을 지나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을 조금 걸으면 장곡사가 나타난다.

장곡사는 신라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철조여래좌상등 2점의 국보와

3점의 보물, 1점의유형문화재를 가진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상,하 2곳의

대웅전을 가진것도 특징 이라고 한다.  

 

 

장곡사를 지나면 곧장 칠갑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칠갑산은 육산으로

바위등이 없어 험하지 않으며 햋빛이 비치지 않는 울창한 숲길을 걷게 되어

여름 등산지로 적합한 듯 하다.(등산 1시간반, 하산 1시간 소요)

 

 

해발 560여 미터의 칠갑산 정상. 부근에서 가장 높은봉으로 사면으로

푸른 녹색산야가 한없이 전개되어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산에서는 스트레스가 없다. 그래서 나는 등산을 좋아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방은 거칠것이 없으며 켭켭이 둘러선 산줄기가

여유롭고 하늘의 구름은 한가롭기 그지 없다.

 

 

하산후 시간이 넉넉하여 주위의 들판을 걸어보고 하천에 발도 담가보니

쨍쨍한 여름 햇살과 함께 여유롭기만 하다.

주차장 옆에는 어김없이 토산품점도 있다. 상혼과 함께 정겨움도 느껴진다.

 

서울에서 칠갑산(장곡사) 가는길 :

     - 경부고속도로 ⇒ 천안분기점 ⇒ 천안ㆍ논산간고속도로 ⇒ 정안 IC

        ⇒ 국도 23호(공주) ⇒ 국도 36호(청양) ⇒ 칠갑산 

     - 서해안고속도로 ⇒ 광천IC ⇒ 614번 지방도 청양 방면 ⇒ 29번 국도

         ⇒ 청양 ⇒ 36번 칠갑산 방향 국도 ⇒ 장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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