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그동안 한강으로 나가던 산책을 석촌호수로 바꿨다.
석촌호수 변은 나무가 무성하여 유월의 쨍한 햇살을 피해 걸을 수가 있다. 또한 산책로의 우레탄 포장이 걷기에 편하고 벤치나 관리 잘 된 다수의 문화 시설이 있어 쉬기도 좋다.
산책을 하다가 나무 그늘 벤치나 문화 공간에 앉아 유월의 쨍한 햇살이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노라면 한량없다. 그야말로 힐링이며 나로서는 은퇴 후의 허전함을 달래기에 더 없는 공간이다.
또한 동, 서호 코너의 무성한 숲속에 설치된 헬스기구들은 웬만한 헬스클럽을 능가한다. 물론 초대형 레저 쇼핑 문화시설인 롯데월드와 같이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헬스시설에서 약간의 근력 운동을 한 다음 약 3km의 산책로를 걷고 동호 변에 설치된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을 본 다음 저녁 무렵에야 집으로 들어왔다.
지난주에는 초대형 전통문화공간인 서울놀이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관람하기도 했다.
순간들을 사진으로 찍으니 글로 쓰기보다 쉽고 느낌의 전달도 좋다는 편리함을 자주 느끼게 된다.
(2024.6.4.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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