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탁구의 / 시 / 수필 / 사진 / 일상 입니다
시 & 짧은글

민들레 같은 그

by 탁구씨 2024. 4. 12.

 

민들레 같은 그 / 김탁기

 

 

손에 닿을 듯 말 듯

홀씨처럼 

 

토라져 바람에 흩어질까

멀리서만 바라보다가

 

마음잡고 다가서니

이미 봄바람에 흩날라 버리네

 

하릴없이 터덜터덜

먼 길 돌아서는데

 

저기 저 골목 어귀

샛노란

민들레 환하게 웃고 있네

 

'시 & 짧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매화 꽃무리 속에는  (0) 2024.04.18
연주대 가는 길  (36) 2024.04.14
화사한 해후  (0) 2024.04.10
봄꽃과 그  (0) 2024.04.08
다시 벚꽃  (1)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