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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등산 후기

용문산 등산

by 탁구+ 2016. 3. 9.

용문산 등산.

용문산 등산은 오래전에 몇번 시도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군사 보호시설로 통제되어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돌아오거나 코스를 바꿔야 했다.

오늘 아침, 지난 주의 한라산 등산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모임에서 용문산 정상까지 간다기에 합류했다.  

용문사 앞 마당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높이 4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4m

수령은 약1,100년으로 추정되며 동서로 28.1m, 남북으로 28.4m 정도 퍼져 있다.

등산로의 계곡

초입 계곡은 겨울동안 쌓였던 눈 녹은 깨끗한 물이 매우 풍부하게 흐른다.

용문산은 계곡이 깊고 바위가 많아 암반 위로 풍부한 수량의 물이 중간 중간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등산로도 거의 돌길을 오르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돌밭을 가파르게 오르면 체력 소모가 심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어느정도 체력을 소모하여 지칠때 쯤에 겨우 전망 좋은 바위를 만나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몇번의 도전 끝에 오른 정상이다. 해발 1157m.

뒤로 군사시설의 철조망이 접해있다.

정상에서 남측으로는 용문사의 은행나무 잎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서있다.

용문산 정상에서 보이는 험준한 바위 산과 겹겹이 펼처지는 능선들,

그리고 조금은 격하고 가파르게 흘러내리는 산 줄기, 

그 가운데에 옹기종기 자리하는 마을 들의 전경이 가관이다.

하산을 하며 용문사 일주문에서 한 컷!

용문산은 매우 험한 산으로 수도권에서는 보기드믄 높이의 명산이다.

아침 10시경 입산하여 오후 4시에 내려왔다.

돌산이어서 그런지 다른 때보다 다리에 무리가 느껴진다.<2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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